지난주 뉴스에 엄동설한에 교복 위에 외투 못 입고 학교 가는 학생들 얘기가 나와서,
아무 대안도 없이 외투 못 입게 한 그 학교 선생들을 욕했었는데,
이런 게 있어서 그랬나 싶기도 하네.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일이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이런 현상은 세대가 지나면 지날수록 비이성적으로 심화되는 것 같다.
학생 때는 교실, 학교라는 작은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고, 또 시야도 좁기 때문에,
보이는 게 다라고 믿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를 부모들이 바로잡아 줘야 하는데, 고등학생 쯤 되면 이미 가치관이 고착되어,
바른 말 하며 아이를 설득시키기는 어렵고,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큰 흐름을 거스르기에 매우 미약한 힘을 가졌음만 깨달으며,
결국은 우리 아이 기 안 죽이는 방법을 택하게 되는 것 아닐까.
이제 곧 내 고민거리가 될 걸 생각하면, 참 나도 (소신 지킬) 자신이 없다.
하지만 벼룩이 무서워 초가삼간 태운다고,
이런 폐해를 없앤다고 이 추위에 외투 걸치면 벌 주는 규칙은 맞다, 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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