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1 14:17

대통령의 일기

2009년 5월 2일

종일 집에서 독서, TV, 아내와의 대화로 소일.
조용하고 기분 좋은 5월의 초여름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이고 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고 건강도 괜찮은 편인 것이 행복이다.
생활에 특별한 고통이 없는 것이 옛날 청장년 때의 빈궁시대에 비하면 행복하다.
불행을 세자면 한이 없고, 행복을 세어도 한이 없다.
인생은 이러한 행복과 불행의 도전과 응전 관계다.
어느쪽을 택하느냐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일기 중 한 편.

노벨평화상을 받은 位人도 평범한 일상을 기뻐한다는 사실이 새삼 반갑다. 

소박해서 더 감동적인 걸까?  

당신 스스로 말하는 소박한 인생의 소회 속에서도, 위인다운 남다른 깨달음이 전해져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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